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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설악문화예술단 (무료급식소 철거명령에 대하여~)
작성자
김지혜
등록일
2018-11-08
조회수
750

대체 공간 마련 없이 철거명령..!!

 

지역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10만 양병설 주장하듯 15년째 제도권과 정치권 인사들에게 문화예술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구하고 있는 김기선 입니다.

 

먼저, 시정운영을 위해 애써주시는 시장님이하 공무원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어떤 분야이든 한 분야에서 좀 더 가치 있는 일을 얻기 위해서는 그 만큼 잔인한 댓 가를 치러야하는 거 같습니다. 예술인들에게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는 현실과의 협상입니다. 이런 예술인 입장에서 볼 때..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환경이 개선된다는 점은 분명 가장 기뻐해야 할 사람 중 한사람이 아닌가라는 것을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설령 저에게..!!

 

높은 직위를 주고, 많은 연봉을 주고, 특별대우를 해준다고 해도.. 

저라면..  밥 한끼 기다리는 사람들을 내치고 예술 활동을 할 수 없으며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 아무리 귀하고 소중한 가치 있는 그 무엇도 사람위에 올려 놓을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절실한 마음으로 용맹정진 하면서 수행하고 있지만 예술이 밥 한끼 기다리는 사람들을 내칠 만큼 더 위대하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제도권 업무 특성상 각종 지침과 관계법령의 중요성과 여러 이해관계의 입장을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법은 상식에 최소한이며 아무리 법이라고 해도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어야 지킬 수 있고 받아 들여 질 수 있습니다

제도권의 기능은 사회 질서를 위한 최소한의 매뉴얼입니다.

 

속초시청 조직은 정치인들과 공무원들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 아닙니다.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야하고.. 특히 어려운 시민의 생존을 위해 먹는 밥 문제는.. 논란 및 다툼의 대상 자체가 될 수 없으며 그 어떤 이해관계 및 법의 잣대로 유치하게 들이 될 일이 아닙니다. 공무원이고 정치인이기 전에 한 가정에 우리들의 아빠이고 엄마이고, 또는 형, 동생 일 지언데.. 

법이 먼저입니까..? 사람이 먼저입니까..?

 

정치를 하면서 또는 나라 일을 하면서 국민을 불쌍하고 가엾게 여기는 애민정신이 없다면 이는 자격 미달입니다

국가의 근본은 국민이기 때문입니다. 가진 것이 있고 없고, 지위가 높고 낮고 는 나중 문제입니다.

인간 사회에서의 본질은 사람은 누구나 평등한 존재가 근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생존에 관한 기본권은 정치, 종교, 그 어떤 이해관계를 초월하여 가장 소중하고 귀하게 대처하고 지켜져야 하고 보호되어야 합니다.

 

이성적인 표현이 아닌 감성적인 표현을 인용하여 말한다면..

리모델링 비용 70억원 중에 1%라도 생존을 위한 시민들을 위해 사용 할 수는 없었는지요..?

자식들을 키우면서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다른 일도 아니고 21세기에 이게 뭡니까..?

 

그 동안 제도권이 하는 일들을 이해하고자 노력하고 절제해 왔습니다.

제도권 공무원 능력보다 훨씬 유능한 전문직 사람들은 다 밖에 있습니다.

시민들이 바보라서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들이 만들어 놓은 문화를 존중해 주려고 이해하고 배려하고 있는 것을 알아야지요

적당히 들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70억원을 들여서 그 자리에 리모델링하는 행위는 거의 범죄수준이든가 아니면 무지의 극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600석도 안 되는 공간에 70..? 이것이 과연 최선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시민들이 바보입니까.. 학예회 발표장 수준으로 사용하는데 70..?

인근 도시에 공연장 수준을 체크는 해 보셨는지요..?

국비 받아서 이렇게 해놓으면 일정기간 동안 동일 사업 건에 대해서 지원을 받기가 힘들지 않나요..? 

또한 혹시 제도권과 정치권은 텐트치고 행사하는 것들을 문화 예술로 생각하고 계신지요..? 

12년 동안 그 많은 돈을 들여서 대한민국 음악축제를 하면서 도로가 하나 넓혀졌습니까..? 아님 무엇을 남겼습니까..?

 

각종 지침과 관계법령에 본인들의 안전이 확인되면 관계없다 머 이런 겁니까..?

제발.. 머리로 계산이 나온다고 해서 행하지 말고 가슴이 동의할 때 행하십시오.

무료급식소가 강제철거 되면 사회적으로 천주교가 비난 받습니까..?

해야 할 일들은 안하고 무슨 벌집을 쑤셔놓고 난리입니까.

 

속초시청과 속초시의회는 오랜 시간동안 관행처럼 해오던 적폐현상들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세심히 체크해 주시고 고민해주셨으면 합니다

철거가 먼저가 아닌 대책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제도권의 특별한 관심과 사회적 합의에 의하여 보다 더 쾌적한 환경에서 

운영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끝으로 거친 표현과 불가피한 표현에 대해서 진정으로 송구 하며, 큰 아량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위의 내용은 비난과 비판의 목적이 아닙니다. 징비록 제목처럼 스스로 징계하여 후환을 없애자 입니다

제도권이 집행하고 있는 관계법령 위에 바닥 민심이라는 상위법이 존재한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나쁜 인간은 없다 다만 나쁜 상황이 있을 뿐.. 이라는 말처럼 좋은 사회를 위해서 우리 다 같이 노력합시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1108

설악문화예술단 김기선

 

 

P.S

천주교 영북지구 사제모임 분들과 자원봉사자 분들께 진심으로 존경을 표합니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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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 자치행정과
연락처 : 033-639-2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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