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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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갑을 찾아주신 관리인 아주머니, 감사합니다!
작성자
이용춘
등록일
2020-03-10
조회수
514

2월 13일 외옹치항해수욕장의 추억!


아직은 봄기운을 논하기는 너무 이른 때에,

동료부부 너댓 명과 오랜만에 서울에서 속초 나들이를 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던가, 겨울을 무색한 봄 날 같은 날씨에,

어제까지 내리던 눈은 오간에 없이 나들이 하기엔 그만!

점심식사 후에 외옹치항 해수욕장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속초 롯데리조트까지 왕복하는 해변 길을 산책하기로 했다.

햇살은 바닷물결과 조화를 이루어 너무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이었다.


절반 쯤 갔을까, 동료가 나를 찾는다며 자기 전화를 준다.

'OOO씨지요?' - 어떻게 알았을까?

'지갑 잃어버리지 않으셨어요?' - 지갑이 없다, 점퍼 안주머니에 있었는데!

'외옹치해수욕장 간이매점인데 찾아가세요!' - 들른 적이 없는데?

'주차장&화장실 관리하시는 분이 찾아드리래요!' - 차에서 내리며 옷을 입다가!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와 지갑을 건네 받았다.

주민증이 있었고, 내리는 것을 봤던 모양!

그래서 차 주인인 동료의 전화번로!


감사해서 사례를 하겠다니 관리인 아주머니는 극구 사양을 하신다.

'자기 일이라며...'

지갑속 현금 15만원 정도 챙기고 아무 곳에나 버리는 것이 세상이던데...

그래서 매점에서 축하파티로 아이스크림, 어묵, 번데기 3만원, 동료들에게 쐈다!

아주머니는 당신 일 보신다면 사양하시며 가셨다.

해서, 몰래 매점 아주머니에게, 관리인 아주머니 시장하실 때 좋아하는 것 드리라고

거금 1만원을 결제하고 왔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통하는 요즈음,

행복한 바이러스를 전하고 싶어 칭찬의 글을 올린다.

그 때를 생각하면 그냥 흐뭇하고 행복하다.

관리인 아주머니의 작은 정성과 배려를 떠올릴 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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