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시민은 하나로, 속초는 미래로!

칭찬합시다

제목
아니 이런 분이 있었다니.....
작성자
한청년
등록일
2004-03-08
조회수
846
먼저 감사하다는 얘기를 해야할거 같습니다.....^^
저는 얼마전에 휴가를 나왔습니다.....근데 눈이 많이 내려 버스를 타고 가기가 어려워서 기차를 선택했습니다......그런데 청원휴가다 보니 차비가 부족했던지라 TMO를 타고 가기 위해 간성에서 속초로 몸을 실었습니다....근데 제 실수로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내리게 되었습니다...제가 내린 차는 벌써 떠났고,저는 어찌할바를 몰라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데 그때 마침 한 기사분이 저에게 다가와서는 무었때문에 그러느냐고 물어봐서 잘못내렸는데 차는 떠나고 돈이 부족하다고 말을하자 그 기사분은 매표소에 가더니 아가씨한테 기사분의 이름으로 차비를 반만 내면 안되겠냐고 했지만 아쉽게도 그럴수 없다고 그러는 거였습니다....그래서 그기사분이랑 저는 서로 눈을 쳐다 보고는 그냥 밖으로 나와버렸습니다.....저는 할수 없다는 심정으로 그냥 서 있었는데 그기사분이 제가 안타까웠는지 저에게 2만원이라는 돈을 내밀었습니다...저는 몇번이고 거절을 했지만 그기사분은 자기 아들도 군대에 있다면서 계속 건네는 거였습니다...그래서 저는 차비가 없는 관계로 돈을 받고야 말았습니다....근데 정신이 없어서 그런지 그때 고맙다는 말을 못했던거 같습니다.....
그때 저에게 주신 2만원은 아들을 군대에 보내 놓고 뒤에서 걱정하시는 아버지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오랜시간이 걸려서 집에 도착했지만....그 기사분의 배려가 저를 감동 시켰습니다....... 그기사분에게 정말 감사 드립니다.....
강원여객 홧팅!!!!  혹시 기억하시는지???? 3월 6일에.......
만족도 조사
담당부서 : 시민소통담당관
연락처 : 033-639-2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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