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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은 하나로, 속초는 미래로!

제목

참 잘 보고 배웠습니다.

작성자

이수미

등록일

2004-06-19

조회수

491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얼마 전 우리 아이들과 함께 속초에 있는 위생 매립장을 견학하게 되었습니다. 친절하게 속초 시청에서 차량을 지원 받을 수 있어 고생 않하고 가기까지는 했는데...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맡을 수 있는 충격적인 그 냄새란......
그 곳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신 분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아휴, 냄새야!"라는 소리 한 번 지를 수 없었습니다. 더구나 무더운 여름이라 그 냄새는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재활용품 선별장에 도착했을 때 내가 얼마나 많은 쓰레기를 버렸는지 눈으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위생 매립장! 도착하는 순간 사방에서 느껴지는 악취로 인해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물며 지금 밟고 있는 땅 10m 이하에도 쓰레기가 묻혀 있다고 하시더군요. 마지막으로 들린 속초시에서 버려지는 온갖 생활폐수와 공장폐수 및 가축들의 오물등이 모이는 집하장! 속초 하수처리장.
그 곳에서 열심히 정화시켜 동해 바다로 다시 배출된다는데...
우리 학교 어린이들! 정말 몸소 느낄 수 있는 좋은 체험이었습니다.
더운 와중에 아이들을 위해 땀 흘리시며 열심히 이것 저것 설명해 주신 엄복덕 환경미화계장님과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위생 매립장을 다녀온 후 우리 반 어린이들은 급식도 남기지 않고 먹기, 우유팩 씻어 말리기 등을 솔선 수범하는 환경 파수군이 되었습니다.
속초 시민 여러분께 감히 말씀 드립니다!
"쓰레기도 잘 활용하면 자원이지만 멀쩡한 자원도 버리면 쓰레기가 된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더운 여름에도 속초시의 환경보호를 위해 애쓰시는 정말로 훌륭한 분들께 깊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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