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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훈춘에 첫눈이

작성자

하종수

등록일

2002-10-21

조회수

417

니하오 - 안녕하세요 훈춘에 첫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아침 9:00시(북경시간)부터 내리는 눈이 오후에도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는데 올리는 방법을 몰라서 글로 대신 합니다. 북경시간 현재 14:40분 약 1센티정도 내렸습니다. 날씨도 쌀쌀한데다 눈까지 내리니 마치 12월 크리스마스 정도쯤 느껴지고 있고... 거기다 바람까지... 우리 동포를 제외한 타 종족들은 내복에 개바지(? 털실로 짠 내복)까지 입고 있는데 우리로서는 조금은 이해가 않가죠. 왜냐면 추운지방에 사는 사람들이 우리보다 더 추워하니까. 마치 우리가 현지인인듯 해요. 아마 워낙 추운지방이니까 미리 뚜껍게 입는 습관이 그렇게 된것 같아요. 우리와 현지인과 옷입는 차이점은 우리는 걷옷을 뚜껍게 입는데 현지인들은 내복을 여러겹입고 걷옷은 평상시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거죠. 훈춘시는 도로보수공사가 거의 끝이났습니다. 터미널 부터 평양식당에 이르는 거리는 깨끗한 아스팔트 도로에 빽빽히 들어선 가로등이 선명 합니다. 현재 가로등은 불이 들어오지 않지만 조만간에 불이 들어오면 환한 밤거리가 될 것같아요. 다만, 이곳의 난방을 석탄을 주로 사용하고 아파트등은 집중난방을 일반주택은 개인 난방을 하기 때문에 석탄연기가 밤에는 심하죠. 특히 이곳은 저지대라 자옥한 석탄연기가 아침이 되야 없어져서 밤에는 냄새가 조금 납니다. 우선 이곳의 눈 소식을 전하고 다음에는 다른 소식을 전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ds2spr@sokcho.org로 ... 짜이지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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