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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직도 살만한 세상..

작성자

김명순

등록일

2003-08-24

조회수

848

노동부 고용보험의 허경주 선생님을 칭찬합니다^-^

IMF 이후 경제적으로 어려운 고비를 넘겼다고들 하지만 힘든 사람들에겐 여전히 하루 하루가 힘들기만 합니다.
하지만 그런 힘든 생활 가운데 제게 삶의 희망을 준 속초고용보험센터 허경주 선생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곳을 찾았습니다.
어느덧 불혹의 나이에 직장을 찾기란 그리 쉽지 않은 일입니다.
2년여 동안의 근무하던 곳에서의 어쩔 수 없는 퇴직으로 인해 다른 일을 알아보던 중 안내장을 받았습니다.
고용보험에 관한 정보였고 새로운 직장을 얻을 때까지 일정금액을 보조하겠다는 내용 이였습니다.
순간 경제적인 어려움을 생각해서는 한걸음에 달려가고 싶었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며칠동안을 미뤄왔습니다.
그러던 중 시내에 일이 있어 센터를 지나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문을 열었습니다.
문앞에서 한참을 망설이던 것과는 다르게 직원들은 너무나도 친절했습니다.
그곳은 단순히 일정금액을 보조하는 사무적인 사무실이 아닌 나의 이런저런 속마음도 털어놓을수 있는 친정과도 같은 곳이였습니다.
허경주 선생님. 아니 허경주 언니의 밝은 미소와 삶의 희망을 실어주는 말 한마디는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견뎌낼 수 있는 강인함을 만들어 줬습니다.
언니!!
언제나 언니에게 감사하고 맘뿐입니다. 언니 말처럼 열심히 살아 볼께요..
언니에게 어떤 선물이라도 전해 주고 싶은데 지금 제가 언니에게 해 줄 수 있는 일은 이런 작은 일 뿐이네요.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경제난의 시린 고통도 이젠 미소로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험난하고 힘들다고 해도 웃음이 있어 그래도 살아 볼 만 한 세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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